김현주가 불륜녀 유인영의 선물에 결국 오열하고 말았다.
17일 첫방송된 SBS TV ‘바보엄마’에선 남편 정도(김태우)와 불륜녀 채린(유인영)이 아내 영주(김현주)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비열한 야망남 정도는 대학이사장 딸인 채린과 결혼하기위해 조강지처인 영주에게 이혼을 해달라고 요구하며 괴롭혔다. 이혼해주지 않겠다는 아내에게 불륜녀는 그녀를 골탕먹일 계획을 세웠다.
이어 패션잡지 편집장인 영주의 생일날, 정도의 이름으로 꽃다발과 편지가 도착했다. 영주 부부의 속사정을 모르는 직원들은 그녀를 부러워했다. 그러나 축하카드를 열어본 영주는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채린의 필체로 태아초음파 사진과 함께 정도와 자신의 아기라며 축하해달라는 메시지가 써있었던 것.
이에 영주는 남편 정도에게 전화를 걸어 분노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꼬박 10년 동안 당신 아내로 산 대가가 이거니? 꼭 오늘 이래야겠어? 너 오늘이 무슨 날인지 기억 못하지? 기억 하면 넌 진짜 나쁜놈이거든.”이라고 외치며 오열했다. 벼랑 끝에 선 영주의 절망어린 모습이 그려진 셈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영주의 바보언니 선영(하희라)이 그녀를 찾아 서울로 올라오며 또다른 갈등을 예고했다.